
"불경기라 그런가.. 창업 문의가 없어서 걱정이에요.."
"다른 브랜드들은 문의 잘 들어오나요?"
한 달에도 몇 번씩 프랜차이즈 대표님, 마케터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불경기여서 문의가 안 들어오는 걸까요?
아이러니하게, 불경기엔 오히려 프랜차이즈 창업 문의가
더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실직자,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취업이 쉽지 않다보니 생계형 창업 수요가 증가하게 되죠.
그 중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개인 창업보단,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프랜차이즈)를 찾는 경우가 많아
불경기엔 오히려 프랜차이즈 창업 문의가 느는 편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임에도 문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면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1. 가격
2. 브랜딩
3. 특장점



1. 가격
너무나 당연한 첫 번째 이유는 가격입니다.
아시다시피 불경기엔 사람들이 저렴한 프랜차이즈를 많이 찾습니다.
대표적으로 1,900원 맥주로 유명한 생ㅇ차
소고기 1인분에 9,800원인 꾸석ㅇㅇㅇ한우
2만 원대 소고기 무한리필 샤브샤브, 샤브ㅇ데이 등이 있죠.
물론 싸다고 다 좋다! 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불경기일 수록
저가형 프랜차이즈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겁니다.
가격에 민감한 시기인만큼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싼 이유가 납득되지 않으면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예비 창업주도 똑같습니다.
소비자들도 납득 못하는 브랜드를 창업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만약 가격적으로 메리트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적어도 다른 영역에서 '비싼 이유'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건...



2. 브랜딩
단순히 로고나 컬러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브랜드를 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죠.
요즘 예비 창업주들은 단순 매출만 보지 않습니다.
그 매출이 '어디서 나오는 매출'인지도 중요하게 보죠.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창업 설명회를 들어도, 홈페이지를 봐도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기게 되는 거죠.
특히 인스타,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에 검색해도
후기들이 오래됐거나 없으면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창업 광고부터 시작하기 전,
소비자와 예비 창업자 모두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만들고
그 모습을 인스타,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
어떤 매체를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돈이 많다면 대형 연예인을 모델로 세우셔도 좋습니다.
메가커피가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고
더벤티가 지드래곤님을 모델로 기용한 것처럼요.
(오히려 가격말고 경쟁력 세우기 어려운 저가 커피는
강력한 모델을 세우는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되기도 하죠.)
대형 모델 한 명으로 고객들에게 홍보와 동시에
예비 창업주들의 신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런 여유가 없으시다면?
인스타,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에서
우리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가 어떻게 다른지.
'작은' 신뢰를 꾸준하게 쌓아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단순히 매체에 꾸준하게
브랜딩 컨텐츠를 올려라 이런 소리는 아닙니다.
- 우리 브랜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 어떤 사람에게 최적의 선택이 되는가?
- 경쟁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적어도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모든 매체에서 일관되게 노출시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핵심 메시지가 아직 없다면..



3. 특장점
"0평에서 월 매출 0억?"
많은 프랜차이즈에서 창업 광고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카피와 컨텐츠 유형이죠.
여전히 강력하고 좋은 컨텐츠 유형이긴 합니다.
(저희도 자주 쓰는 편이구요.)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창업할 이유가 없다면
창업 문의야 남겨 볼수도 있겠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겁니다.


치킨 프랜차이즈라 가정해보겠습니다.
폐업률이 3%도 안 되는 대형 브랜드 말고
우리 프랜차이즈를 창업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음.. 솔직히 큰 이유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예비 창업자분들 모두 생계가 달려있다보니
더욱 냉정하게 안정성 등을 비교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광고하기 전 딱 1가지라도 좋습니다.
다른 브랜드 말고 우리 브랜드를 택해야만 할 이유를 만드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는 상권이 중요한데
우리 브랜드는 B, C급 상권에서도 이런 매출이 납니다!"
처럼요.

저희가 프랜차이즈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면
강점 분석부터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구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는 상태에서
광고부터 한다고 문의가 들어오진 않으니까요..
만약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브랜드만에 강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문의를 남겨주세요.
문의를 남긴다고 꼭 계약 해야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오셔서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소구점은 어떻게 잡을지 같이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불경기 프랜차이즈 창업 문의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늘어나는 브랜드도 많은 편이죠.
다만, 그 문의는 준비 된 브랜드에게만 몰립니다.
- 가격이 납득 가거나
- 브랜드에 신뢰가 있거나
- 차별점이 명확하게 보이거나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요즘 창업 광고를 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면
위 3가지 중 적어도 1가지도 준비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경기 프랜차이즈 창업 문의, 오히려 늘어난다고? -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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