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찍은 제품컷, 당연히 좋습니다.
완벽한 구도에, 조명도 훌륭하게 찍힌 사진이라면
더욱 좋죠.
하지만 '좋은 제품컷'이
오히려 고객의 클릭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진"을 넣어야 고객이 내 상품을 클릭할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제품을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여줘야 합니다.
바로 '제품 활용컷'입니다.
오늘은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이
꼭 알아야 할 대표 이미지에 업종별로
어떤 사진을 넣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참고 칼럼 : 화장품 마케팅 회사, 광고를 아무리 돌려도 매출이 제자리인 이유?
안녕하세요, 매출 올릴 자신 없으면 광고 안 하는
쇼핑몰 전문 대행사, 셀레버리지입니다.
매달 저희를 찾아오시는 대표님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좋은 제품을 만들고 광고도 직접 돌리시는데도
생각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아
답답해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막상 원인을 들여다보면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진짜 원인은 '보여주는 방식'에 있었죠.
좋은 상품인데도 잘못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에
고객에게 '그냥 흔한 제품'으로 보였던 거죠.
완벽한 조명, 구도, 선명도는
브랜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지만
실제로 구매를 유도하는 힘은 따로 있습니다.
고객은 단순히 "예쁘다" 보다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
제품을 클릭하고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미러링 효과 (Mirroring Effect)' 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나 모습을 보면
본능적으로 '나도 저럴 수 있겠다'는 감정을 느끼며 시선을 멈춥니다.
광고 이미지에서도 이 심리가 그대로 작동합니다.
고객이 사진 속 인물이나 장면을 통해
'자기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때 구매가 일어나는 거죠.
반대로, 제품만 덩그러니 놓인 사진은
눈에는 띄지만 마음에는 남지 않습니다.
결국 구매를 유도하려면,
고객이 '내 이야기 같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이미지,
즉, '활용컷'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품 단독컷'이
전혀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단독컷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소재를 제작해 드릴 때
단순히 예쁜 제품컷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제품을 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도록,
업종별로 어울리는 컨셉을 활용해 소재를 구성하죠.
"제품 단독컷보단 활용컷이 좋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활용컷을 찍으라는 건가요?"
실제로 많은 대표님들이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활용컷은 업종마다 고객이 반응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대표님의 업종에 맞게 촬영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업종별로, 어떤 활용컷이 효과적인지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뷰티 업종
화장품 같은 뷰티 업종은,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고객은 이미지를 보며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피부톤에 맞는 제품일까?"
"저 제품을 쓰면 나도 저런 느낌이 날까?"
즉, 뷰티 광고 이미지는
제품이 피부 위에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차이를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왼쪽 제품 단독컷은
제품의 컬러나 패키지를 확인하기엔 좋지만,
고객의 입장에선 실제 발색이나 피부 위에서의 질감 등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오른쪽은 모델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담아
피부 톤, 질감, 색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은 이미지를 보는 순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
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 감정을 만들어주는 게
바로 활용컷을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 참고 칼럼 : 뷰티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찬 안 하면 5배 손해입니다.
단, 모든 활용컷이 좋은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 조명이 너무 밝거나 인위적으로 보이는 사진
• 피부나 색감이 과하게 보정된 사진
• 현실감 없이 과하게 꾸민 화보 스타일
이런 사진들은 오히려 신뢰를 잃게 만듭니다.
고객이 "저건 내 얘기가 아니네?"라고 느끼며
시선을 돌리게 되는 거죠.
정리하자면, 뷰티 업종 활용컷의 핵심은
'나도 저걸 쓰면 저렇게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것 입니다.
고객이 자신의 변화를 상상하게 만드는 사진이
진짜 클릭과 구매를 만들어 냅니다.
📌 참고 칼럼 : 뷰티 마케팅 대행사 백날 써도 그렇게 하면 매출 안 나오죠..
2. 가전·리빙 업종
뷰티 업종이 '나의 변화'를 상상하게 한다면,
가전·리빙은 '내 공간의 변화'를 상상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를 구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고객은 먼저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비교합니다.
• 공기를 얼마나 정화할까?
• 소음은 조용할까?
• 필터는 얼마나 오래갈까?
즉, 이성적인 판단 단계에서는
'얼마나 좋은 제품인가'를 따집니다.
하지만 그다음 순간 고객은
제품이 우리 집 안에 놓였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 우리 거실에도 잘 어울릴까?
• 생각보다 크진 않을까?
• 색감이 우리집 인테리어와 맞을까?
그리고 그 상상은 점점
'이걸 두면 삶의 질이 상승할 것 같다'는
감정적 기대감으로 변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제품 단독컷보다 생활 속 활용컷이 훨씬 강한 설득력을 발휘합니다.
상상을 이끈느 그 한 장의 사진이 결국
구매를 만드는 감정적 전환점이 되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저 제품 덕분에 내 생활이 달라질 수 있겠다'
이 한 줄의 상상이 구매를 만듭니다.
3. 패션 업종
패션 업종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황이 느껴지는 활용컷' 한 장이 매출을 좌우합니다.
대부분의 쇼핑몰이 모델이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비슷한 스튜디오 촬영컷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곳은 구매율이 높고
어떤 곳은 광고비만 나가죠.
그 차이를 만드는 건 바로 '상황의 몰입감'입니다.
고객은 옷을 보면서 단순히 '예쁘다'보다
"저 옷, 내가 입으면 저런 느낌이 날까?"
를 먼저 떠올립니다.
즉, 제품 자체보다 '입은 순간의 분위기'가
더 큰 설득력을 갖습니다.
그래서 패션 업종의 활용컷은
단순히 스튜디오에서 모델이 서 있는 사진이 아니라
상황이 느껴지는 컷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저희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패션 업종 광고에서 일상 상황을 연출한
라이프스타일형 이미지를 사용했을 때
클릭률은 평균 1.3배~1.5배,
전환율은 평균 1.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모델, 같은 제품이라도
'스튜디오 컷'보다 '상황이 담긴 활용컷'이
고객의 시선을 더 오래 붙잡고, 클릭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오피스룩이라면
단순히 서 있는 전신 컷보다 출근길에 커피를 들고 걷는 장면,
하객룩이라면 단순 흰 배경 대신,
결혼식장 입구나 밝은 공간에서의 착용컷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죠.
고객은 그 이미지를 보며
"나도 저런 느낌으로 입으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 생각이 바로 클릭과 구매로 이어집니다.
다만, 모든 이미지를 이렇게 활용컷으로만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튜디오 컷 역시 분명한 역할이 있습니다.
제품의 디테일과 퀄리티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건
역시 조명과 구도가 안정된 스튜디오 촬영이기 때문이죠.
즉, 고객이 이미 클릭한 이후
'이 제품이 믿을 만한가?'를 판단하는
상세페이지 단계에서는
스튜디오 컷이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결국 활용컷으로 시선을 끌고,
스튜디오 컷으로 신뢰를 완성하는 것.
이 두가지의 균형이 패션 업종 광고 성과를 결정짓습니다.
📌 참고 칼럼 : 쇼핑몰 상세페이지, 사야 할 이유가 안 보이는데 왜 사겠어요..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제품컷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구매를 만드는 건
"좋은 사진"이 아니라 "공감되는 사진" 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이미지를 완벽히 세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광고를 돌리고 있는데도
클릭이 나오지 않거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래 내용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 고객이 '내 생황 같다'고 느낄 만한 장면인가?
• 제품을 통한 변화를 '눈으로 체감' 할 수 있는가?
아직 대표님 업종에서 어떤 이미지가 더 효과적일지
감이 잘 오신다면 아래 링크로 문의 남겨주세요.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션 마케팅, 예쁜 제품컷이 오히려 매출을 막습니다.
-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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